회사 후임 오늘 면담하고 현타옴. 기대치 바닥까지 낮췄는데 매일 신저점 갱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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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3줄요약 있음***)
생산직 후임 하나 있는데 이미 업무적으로는 기대치를 낮출 만큼 다 낮춘 상태였음.
반복 실수도 많고 지시를 1부터 100까지 해줘야 하는 편인데, 제일 환장하는 게 뭔가 잘못해서
“왜 그렇게 했냐?”
고 물으면 이유를 설명하는 게 아니라 맨날
죄송합니다.
이것만 함.
한두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그랬음.
근데 이것보다 더 답답한 건 A를 알려주면 진짜 A만 외운다는 거임.
예를 들어 A 상황에서
모르면 물어봐라 / 이상하면 확인해라 / 작업 끝나면 결과 보고해라
이렇게 알려줬으면 비슷한 B 상황이 왔을 때 그 원칙을 적용해야 하잖아?
근데 B가 나오면 또 처음부터 1~100을 새로 알려줘야 함.
A에서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원칙을 뽑아서 B, C에 적용하는 게 거의 안 되고, 그냥 A 문제의 정답만 외운 느낌임.
얼마 전에는 단톡으로 “검사용 샘플은 따로 빼고 전부 냉장고에 넣지 마라.”
라고 아예 명확하게 써줬고 얘도 거기에 네라고 답함. 근데 20분쯤 뒤 확인해보니까 정확히 반대로 해놨음.
그래서 왜 그랬냐고 물으니까 또 잘못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따로 불러서 “죄송하다는 말 말고 왜 그렇게 했는지를 말해봐라. 뭘 어떻게 생각해서 그렇게 한 거냐?”
고 다시 물었음. 난 그래도 뭔가 다르게 이해했다거나, 다른 작업이랑 헷갈렸다거나, 나름의 사고과정이 있을 줄 알았음.
근데 결론이 “진짜 못 봤습니다.” 였음.
그냥 명확하게 써준 카톡을 보고 네까지 해놓고 핵심 지시를 제대로 못 본 거였음.
근데 본인은 또 카톡보다 구두지시가 편하다고 함.
아니 씨발 카톡으로 명확하게 지정해주고 기록까지 남는데도 네 해놓고 20분 뒤 반대로 하는 사람을 구두로 어떻게 믿냐.
또 업무에 필요한 연락처를 못 받았다는 얘기를 하길래
“그럼 그 업무를 해야 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없으면 왜 안 물어봤냐?”
했는데 이것도 딱히 답이 없음.
내가 오늘 현타 온 건 얘가 일을 못한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아서가 아님.
이미
“그래, 얘는 이 정도겠지.”
하고 기대치를 존나 낮춰놨는데,
며칠 지나면 또
“아니 씨발 여기서 더 밑이 있었네?”
싶은 상황을 하나씩 새로 보여줌.
단순히 숙련이 느리다 정도면 나도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유를 물으면 이유 대신 죄송합니다.
필요한 정보가 없는데도 스스로 안 물어봄
A를 가르치면 A만 외우고 비슷한 상황에 응용이 거의 안 됨
카톡으로 명확히 지시하고 네까지 해도 얼마 뒤 반대로 함
이게 계속 겹치니까 솔직히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는 경계선 아닌가 싶은 느낌까지 들 정도임. 물론 내가 뭘 진단할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고 그냥 체감이 그렇다는 거.
그리고 진짜 웃긴 게 억까하려고 사례를 골라내거나 과장한 것도 아님.
그냥 실제로 있었던 일 그대로만 적어도 이 정도임.
나도 처음에는 내가 얘를 너무 낮게 보는 건가? 싶었던 적이 있는데,
요즘은 오히려 매일 신저점을 갱신하는 걸 보면서 그 생각이 사라짐.
오늘 면담 끝나고 든 생각은 딱 하나였음.
“아 씨발, 내가 아직도 기대치를 높게 잡고 있었구나.”
3줄 요약
1. 이미 기대치 바닥인 후임인데 A를 알려주면 A만 외우고 비슷한 B 상황에 원칙 적용이 거의 안 되고, 이유 물으면 맨날 죄송합니다만 함.
2. 카톡으로 명확히 지시하고 본인도 네 했는데 20분 뒤 정확히 반대로 해놔서 캐물었더니, 복잡한 오해도 아니고 진짜 그냥 지시를 제대로 못 본 거였음.
3. 카톡으로 이렇게 박아줘도 못 따라오는데 구두지시를 어떻게 믿냐. 억까 하나 없이 사실만 나열해도 매일 내 최저 기대치보다 더 밑바닥을 보여줘서 솔직히 레전드 지능 같고 현타옴.
생산직 후임 하나 있는데 이미 업무적으로는 기대치를 낮출 만큼 다 낮춘 상태였음.
반복 실수도 많고 지시를 1부터 100까지 해줘야 하는 편인데, 제일 환장하는 게 뭔가 잘못해서
“왜 그렇게 했냐?”
고 물으면 이유를 설명하는 게 아니라 맨날
죄송합니다.
이것만 함.
한두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그랬음.
근데 이것보다 더 답답한 건 A를 알려주면 진짜 A만 외운다는 거임.
예를 들어 A 상황에서
모르면 물어봐라 / 이상하면 확인해라 / 작업 끝나면 결과 보고해라
이렇게 알려줬으면 비슷한 B 상황이 왔을 때 그 원칙을 적용해야 하잖아?
근데 B가 나오면 또 처음부터 1~100을 새로 알려줘야 함.
A에서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원칙을 뽑아서 B, C에 적용하는 게 거의 안 되고, 그냥 A 문제의 정답만 외운 느낌임.
얼마 전에는 단톡으로 “검사용 샘플은 따로 빼고 전부 냉장고에 넣지 마라.”
라고 아예 명확하게 써줬고 얘도 거기에 네라고 답함. 근데 20분쯤 뒤 확인해보니까 정확히 반대로 해놨음.
그래서 왜 그랬냐고 물으니까 또 잘못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따로 불러서 “죄송하다는 말 말고 왜 그렇게 했는지를 말해봐라. 뭘 어떻게 생각해서 그렇게 한 거냐?”
고 다시 물었음. 난 그래도 뭔가 다르게 이해했다거나, 다른 작업이랑 헷갈렸다거나, 나름의 사고과정이 있을 줄 알았음.
근데 결론이 “진짜 못 봤습니다.” 였음.
그냥 명확하게 써준 카톡을 보고 네까지 해놓고 핵심 지시를 제대로 못 본 거였음.
근데 본인은 또 카톡보다 구두지시가 편하다고 함.
아니 씨발 카톡으로 명확하게 지정해주고 기록까지 남는데도 네 해놓고 20분 뒤 반대로 하는 사람을 구두로 어떻게 믿냐.
또 업무에 필요한 연락처를 못 받았다는 얘기를 하길래
“그럼 그 업무를 해야 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없으면 왜 안 물어봤냐?”
했는데 이것도 딱히 답이 없음.
내가 오늘 현타 온 건 얘가 일을 못한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아서가 아님.
이미
“그래, 얘는 이 정도겠지.”
하고 기대치를 존나 낮춰놨는데,
며칠 지나면 또
“아니 씨발 여기서 더 밑이 있었네?”
싶은 상황을 하나씩 새로 보여줌.
단순히 숙련이 느리다 정도면 나도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유를 물으면 이유 대신 죄송합니다.
필요한 정보가 없는데도 스스로 안 물어봄
A를 가르치면 A만 외우고 비슷한 상황에 응용이 거의 안 됨
카톡으로 명확히 지시하고 네까지 해도 얼마 뒤 반대로 함
이게 계속 겹치니까 솔직히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는 경계선 아닌가 싶은 느낌까지 들 정도임. 물론 내가 뭘 진단할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고 그냥 체감이 그렇다는 거.
그리고 진짜 웃긴 게 억까하려고 사례를 골라내거나 과장한 것도 아님.
그냥 실제로 있었던 일 그대로만 적어도 이 정도임.
나도 처음에는 내가 얘를 너무 낮게 보는 건가? 싶었던 적이 있는데,
요즘은 오히려 매일 신저점을 갱신하는 걸 보면서 그 생각이 사라짐.
오늘 면담 끝나고 든 생각은 딱 하나였음.
“아 씨발, 내가 아직도 기대치를 높게 잡고 있었구나.”
3줄 요약
1. 이미 기대치 바닥인 후임인데 A를 알려주면 A만 외우고 비슷한 B 상황에 원칙 적용이 거의 안 되고, 이유 물으면 맨날 죄송합니다만 함.
2. 카톡으로 명확히 지시하고 본인도 네 했는데 20분 뒤 정확히 반대로 해놔서 캐물었더니, 복잡한 오해도 아니고 진짜 그냥 지시를 제대로 못 본 거였음.
3. 카톡으로 이렇게 박아줘도 못 따라오는데 구두지시를 어떻게 믿냐. 억까 하나 없이 사실만 나열해도 매일 내 최저 기대치보다 더 밑바닥을 보여줘서 솔직히 레전드 지능 같고 현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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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ONEGAME님의 댓글
아 스트레스 많이 받겠다.







hellvvvvvv님의 댓글
경계선인듯 은근많다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