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살면 가끔 강렬하게 '이것이 먹고 싶다!' 가 올라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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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그래도 이것저것 많이 파는데 한인회도 없는 유럽 소도시에 살면 진짜 아무것도 없어. 한국산 고춧가루랑 김치 정도 파는데, 그거 말고는 10년 전까진 아무것도 없었어. 요즘은 비비고 만두랑 한국 라면 정도는 들어오더라.
처음엔 김치 한 20포기 (유럽은 배추가 좀 작아) 해먹고 (이건 진짜 쌩 노동... 배추를 절이는 것 까지는 좋은데 씻는게 진짜 헬임. 여긴 큰 대야가 없어)
다음엔 치킨이랑 족발 해먹고... (생각보다 만만해. 기름 버리는게 빡세지)
그 다음엔 팥빵 + 소보루 빵 해먹고 (이게 두번째로 힘들었다. 부드러운 빵 만든다고 실패도 몇번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되는게... 양평해장국과 한국식 중화요리 (짜장면은 어떻게 춘장같은거 한국에서 사와서 하는데, 양장피 이런건 답 없어)
한국 가면 살쪄서 온다.
댓글목록



neta815님의 댓글의 댓글
배추 절여져 있으면 그때부터는 일도 아닌데 절이고 씻는게 진짜 노동... 욕조에서 하나하나 씻으면서 '하 씨발 이걸 왜 또 시작했지' 후회하고 한 3-6개월 행복하게 먹고 그랬지...


neta815님의 댓글의 댓글
애 생기고 부터는 몸이 힘들어서 못하고 있습니다만...



caliostro님의 댓글
외국사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고통이 음식이지


neta815님의 댓글의 댓글
절이는건 쉽다니까. 씻는게 진짜 힘들었지. 공간이 안나와서 힘든거긴 한데.


neta815님의 댓글의 댓글
미국기준이지. 인구 2만따리 유럽 소도시 살아보면 아니라는걸 확실히 느낄거임...


neta815님의 댓글의 댓글
이게 오래 거주한 국가가 많아질수록 그런 요리가 많아져서 인생이 풍부하면서 고달파.
내가 대만 마장면이랑 북유럽 sursild 가 좀 그런게 있어서... 가끔 대만에도 가줘야 해. sursild는 생산국가에 있으니 굳이.. 싶긴 한데, 한국에서 장기휴가 지낼 때 계속 생각나더라고...


neta815님의 댓글의 댓글
차오르는 욕구가 있으면 어떻게든 해먹을 수 있게 되더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