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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지란 욕망의 인정이자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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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지의 각성이 곧장 처절한 고통이나
파국을 의미한다는 생각은 과장되었으며,
오히려 냉철하고 실리적인 계산에 기반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자유의지를 자각한다는 것이 꼭 사회를 등지고 산속으로 들어가거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해야 하는 극단적인 실존주의적 투쟁일 필요는 없다. 오히려 대다수의 현실적인 사람들에게 자유의지의 발견은 '어떻게 하면 이 사회라는 게임판에서 내가 원하는 실속을 가장 효율적으로 챙길 것인가'를 설계하는 전략적 도구가 된다.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통념이라는 거대한 시스템을 적당히 이용하고 타협하면서,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최대치의 효율을 뽑아내는 것. 이것이야말로 철학적 허세에 가득 찬 자유의지가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는 가장 영리한 형태의 자기결정권이다. 남들보다 우위에 서고자 하는 욕망 역시 부인할 필요 없는 강력하고 정직한 동기다. 그 욕망을 숨기거나 억누르지 않고, 사회적 룰 안에서 가장 영리하게 배치하는 것이야말로 현실적인 의미의 '내 길을 정하는 것'에 가깝다.

​결국 자유의지라는 것은 꼭 피를 흘리며 투쟁하는 숭고한 무엇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 속에서 덜 손해 보고 더 효율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두뇌를 회전시키는 지극히 합리적이고 세련된 도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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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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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님의 댓글

no_profile 11 오빠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그렇구만 자유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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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이님의 댓글

no_profile 4 만덕이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새벽감성이야 ai야 둘중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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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자지훈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3 대왕자지훈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자유의지에 대해 거찰하다 보면
언어모델과 대다수의 인간이 다르지 않다 라는 결론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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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kiw194님의 댓글

no_profile 4 dskiw194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굉장히 진지하게 올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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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연대다님의 댓글

no_profile 4 방연대다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그렇군요 새벽에 이런 분위기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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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블리님의 댓글

no_profile 3 킴블리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멋지네요 좋은 문장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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