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있을때도 거짓말 섞어서 말하는건 습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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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80% 섞어서 말해서
같은 직장 동료나 대학동기들한테도 이런 습관이 있는데
언제나 솔직한 사람들 보면 진실을 이야기하는 용기가 대단하게 느껴져...
성격이 이렇게 된 원인이
아마 옛날에 서울에서 잘사는 동네에 잠깐 살았던 적이 있는데
거기 지역 학교 동창들이 내 아파트 주거지 어디 사냐고 묻길래
당연히 집 주소 알려주면 안된다고 배웠으니 얼버무렸거든
예를들어
아파트 이름이 피아제 아파트면 피피라 아파트...? 나도 이사온거라 잘 몰라 이랬어
근데 그게 오해가 있었는지 그 남자 표정이 썩더니
피피라 아파트가 근처에 있긴 했었나봐
아 그 피피라 아파트? 하고 썩소를 짓더니 그 뒤로 날 무시하고
그 사람이 속한 모임에 날 어떻게 말했는지 몰라도 그 모임에 속한 사람들은 날 불쌍한 표정으로 보고 나한테 말 걸려고 하지도 않더라
그 모임은 목사 아들, 국회의원딸 이래서
내가 잘못도 없는데 보잘거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더라
내가 살던 아파트는 당시 20억 정도 했거든
솔직하게 말했다면 그 모임에 껴줄지도 몰랐지만
괜한 고집때문에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무시받고 테클을 받으니 나도 무시하고 악바리로 혼자 다녔어
그런거에 차별하는 모임은 쓰잘데기 없는 모임이라고 생각하면서
근데 살아보니까 그것도 하나의 고정관념이더라
차라리 오해를 풀려고 다가갔으면 성격이 이렇게 능글맞게 되진 않았을거야
흠 이것도 하나의 학교폭력을 당한건가...
댓글목록


101001010님의 댓글의 댓글
고마워 위로가 된다. 능글맞아진게 너무 슬퍼.
내가 보기에 옛날의 나처럼 솔직하고 참된 사람들이 내 곁을 떠나는게 보여서.
무엇보다 옛날의 나처럼 모르는건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부럽다.
이 간접적인 원인은 저곳에서 서울의 잘사는 동네에서 저런 짓을 대놓고 한다는게 용인된다는 충격에
더 방어적으로 성격이 능글맞아진거같아
한국의 대표적인 지역에서 저런 대우를 받으면 한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취급을 받을것만 같아서..
백화점에 후줄근한 옷차림을 입고가도 더 나은 대우를 받았을텐데
아파트 이름 한개로 대우가 바뀌니
목사 아들, 국회의원 딸같은 급들이 모인 8명이서 저짓을 하니까 내가 잘못한것 같더라

shebbahs님의 댓글
그때 오해 풀려고 한마디만 했으면 이렇게까지 안 됐을 텐데 아쉽네, 솔직한 게 용기 필요한 건 맞지

101001010님의 댓글의 댓글
응 아쉬워.
쓰잘데기 없는 모임이라고 폄하하는것도 다 그 모임에 안속하고 괴롭힘을 시전하는걸 느꼈으니 폄하하는거지.
인간의 본성이 제대로 교육받지 않으면 비루해보이는 사람한테 차별하는게 맞지.
차별대우 하는 모임은 쓰잘데기없다는 고정관념은 괜한 고집이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