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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약스포)17세기 스페인에서 귀농합니다 최근 연재화 까지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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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5 사도가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1시간 전 조회 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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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후기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본인은 17세기 스페인 및 유럽 역사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실을 밝힘

대충 내용은 현대 한국인이 17세기 스페인인에서 환생해
망해가는 스페인 제국을 부흥시키는 이야기임

스페인 왕궁에서 버려진 아기로 시작해
거기서 평범한 마굿 간지기로 지내면서 한푼 두푼 돈 모으며
탈-스페인을 꿈꾸고 있었는데, 아뿔사!!
현재 스페인의 왕자이자 왕(진)펠리페4세의 말동무를 하면서
현대인의 야한 냄새를 풀풀 풍기고 말았네???
왕한테 강제로 발탁 당해
망해가는 제국을 정상화 시켜야 하제~

주인공은 강원도 농사 집안 장손으로서
거의 오만 농사는 다 찍먹 하거나 지어본 경험에 이론까지도 완벽한 농업인임
거기에 현대인의 기초적인 지식들까지 거의 잊어 먹지 않고 적용하고 있음

그리고 유럽에 존재하는 몇 없는 사막지대 보유국 스페인에서 농사를 지을려고 똥꼬쑈를 하면서 스페인을 점점 정상화 시키는데...
그 과정에서 펠리페4세의 압도적인 믿음과 지원!
그리고 스페인 대표 충신인 올리바레스 백공(백작, 공작 겸임)과 파벌 싸움(주인공이랑 백공 둘 다 충신이기에 WWE를 함)!
스페인이 배출한 명장이자 펠리페 4세의 동생인 페르난도 왕-추(왕자-추기경 겸직)가 주인공에게 배운 전략 전술!
각 지역의 지배자들인 귀족들이랑 협업을 하면서 서로간에 그윽한 눈길을 주면서 인정(상호간의 이득)을 오가는 것까지!

나는 17세기 유럽 역사는 1도 모르지만
그래도 1화 부터 400화 까지 즐겁게 봤음
그나마 이 소설에서 전쟁 파트가 좀 지루할 수 있는데
그것도 주인공의 압도적인 전략(보급)을 즐기면서 보면 금방 지나 감


- 총평 -

대부분의 대역 소설들이란 글을 잘 못쓰면

'고증이고 뭐고 다 X까라 개연성 없는 주인공 만세!' 물이 되거나

'재미 그딴 거 모르겠고 나 소설 준비하면서 역사 공부 많이 했어~!' 하면서
고증과 역사를 너무 중시한 나머지 '평행대체역사서'를 작성하는 작가님이 아닌 사관님이 되는 경우도 있던데

이 최악의 둘 사이에서 외줄 타기를 하면서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게 대역물의 본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근데 이 소설은 작가의 개쩌는 기량과 고증 그리고 필력을 기반으로
중간 중간 노잼 파트 나올 때마다 분위기를 환기 시켜주는 작가의 유우우머? 덕분에
2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서
빵빵한 위장을 만드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음

뭐 대체 역사라는 장르는 역사를 알면 알수록 즐기는 맛이 크기에
17세기 유럽 역사 모르면 노잼일 수도 있음
그래도 사소한 문제는 신경 안 쓰고 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서 후기를 작성함

주말에 볼 거 없으시면
우리 같이 '17세기 스페인에서 귀농합니다' 한번 읽어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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