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무기상이 되었다'를 읽고... > 소설 자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설 자게

후기 '역사 속 무기상이 되었다'를 읽고...

페이지 정보

본문

대역물은 의외로 어려운 장르다.
'대체' 역사인 만큼 작가의 상상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지만, 개연성을 무시하는 순간 그냥 판타지가 된다.
아니, 여기에 작가의 개똥 철학이 되는 순간 판타지만도 못한 '투명 드래곤'류 '중2중2 일기장'이 된다.
개연성을 헐겁게 만들고자 하면, 고증을 빡세게 밀어붙여서 독자들로 하여금 '어? 그 설명을 듣고 보니 그럴 수도 있겠는데?' 하게 만들 수 있으면 그건 좋은 대역물이 된다.
다시말해, 대역물 댓글에서 더러 보이는 '어차피 대역인데 뭔 고증을 그리 따지냐'라는 류의 쉴드는 장르의 근간을 모르는 글이란 거지.

그런 관점에서 볼때, '쿤타세계관' 작가의 소설 '역사 속 무기상이 되었다'는 실패한 대역물이다.
빈약하기 그지 없는 고증,
작가의 나르시시즘을 페르소나 마냥 대변하는 중2스러운 주인공,
상당히 많은 매력적 캐릭터와 상황을 만들어 놓고도 아무런 떡밥 회수도 못하는 점,
등장인물의 이름은 물론 돈 단위, 지명을 끝도 없이 헷갈리는 오류 등등
물론 그런 대역물로써의 실패가 아니더라도, 작가의 사상 자체도 꽤 구역질 나긴 한다.

그러한 수도 없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딱 한가지 이 소설만의 장점은 설정이다.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중반, 기업이 도시를 소유하며 그것을 기반으로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상상력.
이미 인도를 소유했던 동인도 회사의 선례와, 훗날 탄생할 싱가폴이나 is같은 새로운 현대 국가들을 떠올려 보면 충분히 설득 가능한 설정이기도 했다.

물론 그 좋은 설정을 떠올리고도, 이 따위로 밖에 못썼다는게 좀 많이 아쉽긴 하지만....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profile_image

송민호님의 댓글

no_profile 3 송민호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쿤타세계관!!

profile_image

이게되네님의 댓글

5 이게되네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아죠씨 작가 재능이 있는거 아님?
답답해서 내가뛴다 ㄱ

profile_image

헬태식이돌아왔구나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4 헬태식이돌아왔구나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진짜 이거 보곤 빡쳐서 내가 쓸까 하는 생각까지 들긴 했어요.
다행히 그 뒤로 바로 괜찮은 작품을 찾아서 화와 함께 그 생각이 확 가라앉긴 했지만요 ㅎ

profile_image

sheltel님의 댓글

no_profile 3 sheltel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얘는 파시즘을 써야함

profile_image

kmlovc89님의 댓글

no_profile 4 kmlovc89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대역 설정을 잘 풀어내는 작가가 드물어서..

profile_image

재해의아이님의 댓글

no_profile 3 재해의아이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님 분석하는거 보면 되게 잘 쓸 것 같은데.... ㄱㄱ?

profile_image

Ip0914님의 댓글

no_profile 3 Ip0914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이거 설정 괜찮아서 앞에는 좀 재밌게 봤던 기억.

Total 13,546건 11 페이지
소설 자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306 잡담 no_profile 3 치즈크러스트피자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97 0 04-25
13305 후기 no_profile 3 여름좋아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234 -9 04-25
13304 잡담 9 위버맨쉬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81 0 04-25
13303 잡담 no_profile 3 sasasa11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296 0 04-25
13302 잡담 no_profile 8 owow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23 0 04-25
열람중 후기 no_profile 4 헬태식이돌아왔구나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29 0 04-25
13300 후기 no_profile 8 선생님의변태성욕에저또한관심이…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97 -1 04-25
13299 잡담 no_profile 3 Ddiii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26 0 04-25
13298 후기 9 위버맨쉬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25 0 04-25
13297 잡담 no_profile 3 Plmqaz22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36 0 04-25
13296 잡담 no_profile 2 흥믕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49 0 04-25
13295 잡담 no_profile 3 Plmqaz22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74 0 04-25
13294 잡담 no_profile 3 Plmqaz22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98 -1 04-25
13293 잡담 9 뜬구름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92 0 04-25
13292 잡담 no_profile 3 쿠베라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97 0 04-25
13291 잡담
단 2점 댓글 13
no_profile 3 사도가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08 0 04-25
13290 잡담 no_profile 3 진쫑여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19 0 04-25
13289 잡담 no_profile 4 Meforme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05 0 04-25
13288 잡담 no_profile 3 K캅스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273 0 04-25
13287 잡담 no_profile 3 K캅스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01 0 04-25
13286 잡담
노벨피아는 댓글 21
no_profile 3 K캅스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18 0 04-25
13285 잡담 no_profile 3 송민호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32 0 04-25
13284 잡담 no_profile 3 진쫑여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86 0 04-24
13283 잡담 no_profile 4 Justin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105 0 04-24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주간 인기글

전체보기
  1. 1 이 여자 짤 찾는 사람 많네 20,318
  2. 2 주간 딸게 1위 기념 원본영상 ㅅㅅ 움짤 15,951
  3. 3 콘돔 씌워주는 섹파 12,611
  4. 4 여캠들의 앞과 뒤 12,155
  5. 5 친누나랑 실제로 빠구리 오래동안 해본놈입니다. 11,950
  6. 6 영통으로 가슴 보여주는 23살 육덕녀 10,864
  7. 7 ㅅㅅ 원본 움짤 다른 거 / 제목 : 질질싸는 무빙 & 요플레 10,655
  8. 8 집에 빨리오라는 마눌 9,958
  9. 9 코로나 전엔 타이마사지 진짜 자주 갔는데... 9,851
  10. 10 남자도 싸고 여자도 싸고 9,699
  11. 11 응큼한 운동기구 9,438
  12. 12 X 처자 혼자 보기 아쉽다! 9,193
  13. 13 꼴짤 마구방출 8,911
  14. 14 찌찌파티 8,600
  15. 15 여대생 조건녀 (1장) 8,401
  16. 16 유부녀의 일탈 (1장) 7,819
  17. 17 출사도중 지리는 여자 7,486
  18. 18 자연산 E컵 글래머 7,231
  19. 19 여친 야노 장소제공해주실 분~ 7,007
  20. 20 ㅇㅎ) 입고 다녀도 되는 건지 걱정인 수준의 수영복 6,988
  21. 21 ㅈ통 정모 6,751
  22. 22 택시 만취녀 (1장) 6,607
  23. 23 홍보팀 미녀 직원을 따먹은 날 6,466
  24. 24 민삘 키티누나 6,398
  25. 25 스노우 커플 6,370
  26. 26 일반인의 노출 5 6,367
  27. 27 쫄깃한 보짓살 2 5,964
  28. 28 300만 인플루언서 유출 통합본 5,881
  29. 29 사람마다 갈린다는 뒤태 미녀 5,747
  30. 30 알아서 열리는 여자 4,991
  31. 31 이상하게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 4,840
  32. 32 루아 4,819
  33. 33 미용실 특별한 서비스 4,813
  34. 34 졸라 큰 남자(여자) 4,804
  35. 35 이쯤되면 살짝 두려운 일본 처자 4,375

사이트 정보

회사명 : 헬카이브 농업협동조합
사업자 등록번호 : 없음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당신

접속자집계

오늘
13,242
어제
38,070
최대
49,255
Copyright © HELLKAIV.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