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위스키 화이트 호스와 티쳐스, 킹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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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주류 특화점에 갔더니 화이트 호스도 있고 티쳐스도 있더군.
티쳐스는 GS에서 파는 거 아니었나, 이것도 팔기에 샀는데 킹 찰스는 GS만 있는 것이 맞는 듯.
티쳐스보다 화이트 호스가 더 피트가 강하다고 하던데, 둘 모두 피트, 스모키 느낌은 모르겠다.
블랙 보틀은 확연하게 병원 냄새라고 하는 크레오소트 냄새가 나던데.
화이트 호스나 티쳐스 둘 다 부드러운 편이고, 저가 위스키 맛인 그레인 위스키 맛이라기 보다는
좀 더 가격이 나가는 블렌디드 위스키 에 가까운 맛으로 느껴졌다. 몰트 함량이 킹 찰스보다 더 높은 것 같다.
킹 찰스는 확연하게 그레인 위스키 맛이 진하게 나는데 맛이 진하고 확연한 스파이시가 있어서
니트로 마실만 했는데 화이트 호스와 티쳐스는 아이리쉬 위스키처럼 뚜껑 따고 바로 마셔도
에어링 된 것처럼 부드럽고 알콜 튀는 것이 없었다. 좋기는 한데 자극이 킹 찰스에 비해 덜했다.
셋 모두 이전에 나왔던 만원 대 저가 위스키와 비교할 수 없는 좋은 퀄리티 인데
니트로도 괜찮았다.
이 정도면 저렴하게 데일리로 즐기기엔 충분히 가성비 좋은 것 같다.
킹 찰스가 그레인 위스키 맛이 진하지만 강렬한 맛이라서 더 손이 가는 위스키였다.
킹 찰스는 다 마시고 이제 한 잔 정도 남았는데 같이 마시던 다른 여러 위스키 중에서
가장 빨리 비운 것 같다. 가격이 싼 데 취향에 맞는 걸 찾아서 좋네.
댓글목록

룸싸롱좋아하는귀연이님의 댓글
요즘 괜찮은술들 많음


dmdkdmdm님의 댓글
가격대 괜찮네

showmethemonetyy님의 댓글
10만원대가 젤 마시기 편하지않아?

조용히잠수님의 댓글의 댓글
예전에는 그랬었지.
코로나로 예민했던 미각이 맛이 갔다가 1년 정도 지난 후 어느 정도 돌아오긴 했는데 몇 년 지났지만 아직도 원상회복은 아닌 것 같음.
그동안 리셋 된 참에 비싸고 좋은 게 의미가 없어져서 저렴한 거 마셔보게 되었고.
지내보니 의외로 괜찮아서. 비싼 거에서 싼 걸로 낮춰가면서 맛을 본 셈이네.
버번은 오래 묵은 잭 다니엘 모노그램으로 입문했는데 지금 보니까 이거 79만원에 판매하는 게 있었다고 하네.
비싼 걸 모르고 홀랑 마셔버렸구나. 어쩐지 다른 몇 만원짜리 잭 다니엘 에서는 그런 맛이 안 나더라니.
여하튼 지금은 돈을 더 주고 조금씩 더 맛있는 걸로 가는 게 아니라 가격과 맛의 결을 비교하고
저렴한 위스키 중에서 어디까지가 나한테 하한선이 되는지 알아보는 중임. 저가 위스키가 자꾸 늘어나서
맛을 다 보기가 힘들어짐. 취기가 올라오지 않을 정도에서 맛을 즐기는 수준으로만 제한해서 다 마시려면
시간이 꽤나 걸림.

